요즘 날이 엄청나게 건조하죠.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다가오자 저희집 습도계가 25% 찍혀서 깜짝 놀랐어요. 25%라니.... 집안에 물이 거의 없는 상태라 볼 수 있죠..
애기랑 같이 지내다 보니 습도에 민감해서 얼른 작년에 구매한 가습기를 꺼냈어요. 바로 에어메이드 복합식가습기 입니다.
작년에 구매해서 2년째 쓰고 있는데요. 이게 진짜 습도가 금방 잘 올라요.
제가 원래는 한일 초음파가습기를 썼어요. 근데 용량이 너무 작기도 하고 습도계가 도통 오를 생각을 안 해서 거의 효과가 없다고 생각되더라고요.
그냥.. 가습기를 틀었다는 마음의 위안이 효과랄까요..? ㅋㅋ
아니면 방문을 꼭 닫고 2대 사용하면 효과가 있을지 몰라요. 근데 제가 방문을 열고 사용해서 그런지 1대로는 거의 습도계가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폭풍검색으로 발견한 에어메이드.
신비아파트 스티커는 저희집 애가.. 붙여놓았네요. ㅋㅋ
온 집안이 스티커 밭입니다. 호호
일단 제가 산 모델은 작년 초에 산 제품이라 신제품은 단점을 더 보완을 해서 나왔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 장점>
1. 대용량이라 밤새 최대로 틀어놔도 충분합니다. 밤새 틀어놔도 물이 반통은 남아있었어요. 가습기 물떠다 나르는 것도 일인데 대용량이라 좋았어요.
2. 길쭉해서 바닥에 세워도 높이 그리고 멀리 수증기가 퍼져요. 보통 가습기의 경우 키가 작은 것들이 많아서 선반 같은 데 올려놓지 않으면 전혀 가습기의 구실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니면 그 주변 바닥이 젖는다든가 하는 부작용이 있어요. 그런데 에어메이드는 기기 자체가 굉장히 길어서 바닥에 세워놓아도 분사력이 좋아서 편리했어요.
3. 가열식과 초음파식 둘 다 사용 가능한 복합식이라 80도로 가열해줘서 습도가 잘 오르고 살균이 돼요.
원래 가열식가습기를 사려고 했었는데 가열식가습기는 집에 아이가 있다 보니 방심하는 사이 뜨거운 물이 쏟아질까봐 걱정이 돼서 패스하고 좀 더 안전한 쪽으로 찾게 되었어요.
가열식으로 설정하고 수증기가 나오는 출구에 손을 대보았는데요. 전혀 뜨겁지 않고 따뜻하다 정도입니다.
4. 소음이 적어요.
5. 수유등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간접등을 켤 수도 있고 끌 수도 있어요.
6. 리모컨 사용이 가능해요. 침대에 누워서도 OK.
<단점>
장점이 정말 많은데 딱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요. 청소가 절대 간편하지 않은 것 같아요. 광고하기로는 전용 청소솔도 있고 세척이 간편하다 해놓았는데 제가 산 제품은 업그레이드 전이라 그런지..
물통 밑에 본체 쪽에는 청소솔이 안 들어가는 곳이 있어서 아주 작은 솔을 따로 구매해서 겨우겨우 닦아서 쓰고 있어요. 그래도 물때랑 석회라고 하나요?? 그런 게 끼어서 진짜 자주 청소해줘야 합니다. 저는 자주 청소했는데도 일년 넘게 썼더니 안 닦이는 석회 같은 게 생겨버렸어요.ㅜㅜ 최대한 빡빡 닦아 사용 중이에요.
길쭉한 통은 바닥쪽에 손이 안 닿기 때문에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이는지 확인도 어려워요. 청소솔과 눈에 의존해서 세척해야 합니다. 물때 같은 건 미끌거려서 손으로 만져보고 닦는 게 최고인데.. 그런 건 좀 아쉽습니다.
저는 그럼에도 80도 이상 가열된다는 점 때문에 세균번식은 좀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고, 습도가 정말 잘 올라서 그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가습기를 구매할 때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두는지에 따라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대면진료 어플 사용후기 닥터나우 약배달 (내돈내산) (0) | 2022.10.26 |
---|---|
어린이 컬러링북 추천 숨은그림찾기(내돈내산) (0) | 2022.10.24 |
할로윈데이 의상 유아 코스튬 (0) | 2022.10.19 |
할로윈데이 용품점 오프라인 매장 남대문시장 (0) | 2022.10.17 |
남대문 시장 주차 공짜로 하는 법!! (0) | 2022.10.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