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다녀온 제주도 숙소에 대해 후기를 남길까 한다. 정말 100% 만족해서 올리는 글이다.
숙소 이름은 '제주사람수다'
제주사람수다라는 말은 제주도 사투리로, '제주 사람입니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1. 위치
제주 북동쪽 김녕마을에 위치해 있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50분 거리.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김녕해변이 있다.
2. 전경
제주 전통 돌담집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했다. 숙소는 안거리와 밖거리로 구분되는데, 안거리는 숙소 주인이 이용하시는 것 같고, 밖거리는 우리가 사용하는 숙소!!
하나의 마당을 두고 안거리와 밖거리가 마주보고 있기 때문에 불편할 거라 생각하지만 손님이 있을 땐 머물러 계시는 게 아니라 체크인/체크아웃 할 때만 잠깐 오신다.
내가 갔을 땐 8월이라 잔디도 나무들도 창창한 초록색이 정말 예뻤다. 그리고 정면에 보이는 해먹. 알록달록 예쁘다. 해먹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
3. 앞마당, 뒷마당
앞마당과 뒷마당을 정말 예쁘게 꾸며놨다. 구석에는 조그마한 텃밭도 있고, 뒷마당에도 의자랑 테이블이 있어서 간단히 앉아서 책을 읽어도 좋고, 식사를 해도 좋고 굿굿
4. 세탁실, 구급상자, 넉넉한 수건, 따뜻한 욕실
숙소 건물 옆에 따로 세탁실이 마련되어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 그리고 아기 욕조도 있고, 목욕탕 의자라든가 세숫대야 같은 것도 준비되어 있다.
항상 여행이 끝나면 밀린 빨래들을 한꺼번에 하느라 힘들었는데, 건조기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마지막날에 빨래를 모아 싹 돌려왔다.
집에 와서는 서랍에 정리만 했다.ㅎㅎ
이렇게 상비약들이 서랍에 준비되어 있다.
항상 여행 다닐 때 비상약들을 챙겨다니는 편인데,
다 준비되어 있어서 마음이 편했다.
변기는 세스코로 관리 중!
이것도 마음에 들었다.
보통 에어비앤비나 펜션 같은 경우 위생관리가 부족한 곳들이 많은데, 여기는 아주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그리고 수건이 진짜 많이 준비되어 있음.
보통 숙소들이 화장실이 정말 추운 경우가 많다.
그런데 다행히도 화장실이 항상 따뜻할 수 있도록 욕실 난방기가 설치되어 있다.
아기를 목욕시킬 때도 유용했다.
5. 그 밖의..
사진을 찍어오지 못했는데 주방도 깨끗하게 되어 있고, 각종 양념류들이 모두 준비되어 있다. 그러니 많이 준비해오지 않아도 된다.
방은 침대방 1개, 온돌방 1개로 구성되어 있다. 침대방은 트윈베드룸으로 되어 있는데 나는 아기랑 함께 자서 2개를 붙여 썼다.
주차는 1대만 가능!
그리고 버스투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충전식 버스카드도 준비되어있다. 이런 점에서 주인의 세심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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